그래야 살 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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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북스, Dec 10, 2012 - Literary Colle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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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 울면서 이 책을 썼습니다!
저 역시 두렵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자존심과 체면을 모두 내려놓고 살 길을 찾으니 세상이 절로 나를 돕더라
“아우님들, 내가 살아보니 에덴동산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목숨이 붙어 있는 한 열심히 일하는 것만이 자신의 에덴동산을 만드는 유일한 길이었습니다. 이제 다시 새 청년이 되어서 새로 시작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야 합니다.”

학생 노릇, 선생 노릇, 공직, 회사, 대기업, 스몰 비즈니스 등 안 해본 게 없는 저자도 먹고사는 어려움을 벗어날 수는 없었다고 한다. 결국은 한강 다리 위에 올라섰다. 뛰어내리려고 서 있다가 열 번 넘게 눈물만 흘리고 돌아왔다. 자살할 자격이 없었다고 한다. 본인은 그렇다 쳐도 남은 가족들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그런데 아내가 용기를 냈다. 30년 전업주부 생활을 과감하게 청산하고 남은 돈을 모두 모아 아주 작은 반찬 가게를 냈다. 부부가 함께 반년을 꼬박 창업에 발품을 팔았다. 처음에는 너무 창피해서 아는 사람이라도 만나면 얼버무리며 도망치기 바빴다. 그런데 자존심, 체면을 모두 내려놓고 나니 살 길이 보였다. 14시간을 죽도록 일하고 휴일도 없이 일을 해야 했다. 아내의 통통했던 손마디는 호두알처럼 굵어지고 관절염 약을 입에 달고 살아야 했다. 그래도 인생 최대의 치욕과 노동을 이겨내고 나니 이제야 발 뻗고 잘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부부 사이도 좋아졌다. 인생 마지막까지 함께할 이는 배우자밖에 없다는 동료 의식이 강하게 자리 잡은 것이다. 세상이 녹록치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지옥 같은 세상을 천국으로 바꾸는 힘은 오로지 자기에게 있다.

“가정 경제 걱정을 어느 정도 떨치고 나니 콧노래가 저절로 나오고 하는 일마다 능률이 올랐다. 오랫동안 나를 괴롭혔던 우울과 절망도 점차 나에게서 떠나가고 있었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 나는 일단 책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나처럼, 또는 나보다 더 어려운 인생 후배들에게 내가 경험한 진짜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것이 내 인생 최초이며 최대의 도전이 되어 버린 이 책을 쓴 이유이자 목표다.”

남은 인생, 어떻게 사는 것이 정답일까
평균 수명 100세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5~60년대야 나이 50이면 이제 슬슬 쉬면서 인생을 여유롭게 보내도 되었지만 지금은 그렇지가 않다. 저자는 지금 50대가 되어 이제 쉬겠다는 건 군대를 나와 26세가 된 청년이 평생을 놀며 지내겠다는 말이나 다름이 없다고 말한다. 조직 생활의 최후는 빈털터리로 잘리는 것이니 자기가 99퍼센트라면 잘릴 염려 없는 내 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내 일을 해야 한다. 퇴직할 때 봐라. 30년 일하고 남는 것이라고는 그동안 먹고 산 것뿐이다. 한 10년 회사 다녔으면 경험은 그것으로 충분하다. 내가 당신이라면 나는 당장 사표내고 내 일 시작한다. 그러지 못해서 초로의 나이에 내 모양이 이 꼴이다. 그러니 한시라도 빨리 자기 것을 해라. 야채가게, 구멍가게가 우습게 보여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돈도 있어야 하고 용기도 있어야 한다. 정년 없는 자기 일을 지금 시작하라.”

그렇지만 열에 아홉은 망하는 게 사업이다. 절대 망하면 안 된다. 그래서 신중해야 한다. 창업 전문가, 달인이 된 저자의 해답은 이거다.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을 정도의 투자로 작게 시작해야 한다. 자기의 적성과 수익성을 잘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제까지 닥치는 대로 되는 일을 찾아서 살았다면 더더욱 두 번째 인생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야 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세상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다. 귀농을 한다고 해도 쉽게 보면 망한다. 이 책에 나오는 도예가처럼 스릴 넘치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일을 찾아야 하고, 택시 기사처럼 자기만의 노하우를 살려야 하며, 붕어빵 아저씨처럼 생존을 위한 마케팅 방안이 구체적이어야 한다. 그래야 아무리 힘들어도 목숨을 걸고 끝까지 사업을, 나아가 인생을 성공시킬 힘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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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2012)

1955년에 전남 강진에서 출생했다. 서울대학교 공대를 졸업하고 미국 유학길에 올라 조지아 공대를 졸업, 산업공학 석사까지 얻었다. 그 후 경영학 박사까지 취득했다. 그야말로 개천에서 용났다고 마을에 소문이 자자했다. 기술 고등고시로 철도청에 입사하여 약관의 나이에 정부의 국장이 되었다. 탄탄대로였다. 고속철도 건설공단 산업관리실장, 철도청 차량본부장, 경영관리 실장, 코레일 유통 사장까지 초고속 성공대로를 달렸다. 그리고 마흔아홉에 잘렸다. 공직을 나와 민간 기업의 사장이 되니 비서실장에 고급세단과 기사까지 붙었다. 그 이후로도 세 번은 잘리고 세 번은 직접 회사를 나왔다.
한남대 경영학과 교수도 지냈지만 수입은 줄고 존재감은 희미했다. 곧 스스로 정리해고를 하고 아내와 전세계 낭만 여행을 돌았다. 다녀오니 1년도 못 되어 퇴직금이 다 날아갔다. 빚까지 쌓였다. 그리고 다시 혼자였다. 삶의 벼랑 끝에 몰렸다. 어느덧 나이 쉰여섯, 그는 지천명이 되어서야 삶의 진실을 깨달았다. 곧 차가운 현실에 내동댕이쳐질 700만 베이비부머 아우들에게 직접 경험한 세상을 보여주고자 이 책을 썼다. 경제문제에 대한 문제의식과 대안 없이는 피...해갈 수도, 돌파할 수도 없는 오늘날이지만 그는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말한다. 미리 대비하면 앞으로 남은 우울한 중년의 시나리오를 완벽하게 뒤바꿀 수 있다고 그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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