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데기: 황 석영 장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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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2007 - Literary Collections - 301 pages
중국대륙과 대양을 건너 런던에 정착한 탈북소녀 '바리'의 여정을 그린 황석영 신작소설. 작가는 소설 속에 '바리데기' 신화를 차용해 환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21세기 현실을 박진감있게 녹여냈으며, 주인공의 여정을 통해 한반도와 전 세계에 닥쳐 있는 절망과 폭력, 전쟁과 테러의 모습을 담아냈다.

북한 청진에서 지방 관료의 일곱 딸 중 막내로 태어난 주인공은 아들을 간절히 원했던 부모에 의해 숲속에 버려진다. 그런 그녀를 풍산개 '흰둥이'가 다시 데려다놓고, 버린 아이라고 '바리'라는 이름을 얻게 된 주인공은 심하게 앓고 난 뒤부터 영혼, 귀신, 짐승, 벙어리 등과도 소통하는 능력을 지니게 된다.

시간이 흘러 소련이 무너지고 김일성 주석이 사망하면서 북한의 정치경제는 급속히 나빠지고 홍수로 죽는 이들이 늘어난다. 중국과 무역업을 하던 외삼촌은 결손이 나자 몰래 탈북해 남한으로 들어갔다는 소문이 들린다. 외삼촌 때문에 아버지는 모진 고초를 당하고, 어머니와 언니들도 다른 지역으로 강제 이주되면서 식구들은 뿔뿔이 흩어지게 되는데.... 양장제본

☞ 전통설화에서 '바리데기'는 오귀대왕의 일곱째 공주로 태어나 버려진다. 하지만, 부모가 병이 들자 나머지 딸들은 약을 구해오기를 거절하고 바리데기만 저세상으로 가 온갖 고생 끝에 서천의 영약(생명수)을 구해 죽은 부모를 살린다. 이후, 바리데기는 사자를 저승으로 인도하는 오구신으로서 무당의 원형으로 받들어지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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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전쟁과 국경, 인종과 종교, 이승과 저승, 문화와 이데올로기를 넘어 신자유주의 그늘을 해부하는 동시에, 분열되고 상처받은 인간과 영혼들을 용서하고 구원하는 대서사를 펼쳐 보인다. 한겨레신문에 연재된 것을 한 권의 책으로 모아 엮은 것으로, 속도감 있는 문장과 감동적인 내용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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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2007)

황석영
1962년에 사상계 신인문학상을 통하여 등단하고, 197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탑」과 희곡「환영(幻影)의 돛」이 각각 당선되어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으로 『객지』, 『가객(歌客)』등이 있으며, 대하소설 『장길산』(전10권), 장편소설 『무기의 그늘』,『흐르지 않는 강』과 희곡집 『장산곶매』, 광주민중항쟁 기록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등을 펴냈다. 만해문학상, 이상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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