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바꾸는 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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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Jul 31, 2012 - Business & Economics - 25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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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가 흔히 던지는, 독서에 대한 여덟 가지 질문으로 시작한다. “먹고살기도 바쁜데 언제 책을 읽나요?”, “책 읽는 능력이 없는데 어떡하나요?”, “책은 써먹을 데가 없는 거 같아요. 책이 쓸모가 있나요?” 등. 저자 정혜윤은 다양한 책을 통해, 삶의 현장에서 만난 ‘거리의 스승들’을 통해 이 질문들에 답하며 그녀만의 독서론, 독서법, 그리고 인생론을 펼친다. 저자는 문자보다 삶을 먼저 읽는 것이야말로 삶을 풍요롭게 해 주는 가장 중요한 독서법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독서의 기술이 어떻게 삶의 기술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정혜윤 CBS 라디오 프로듀서. 「김어준의 저공비행」,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공지영의 아주 특별한 인터뷰」 등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하였다. 『침대와 책』, 『세계가 두 번 진행되길 원한다면』, 『런던을 속삭여 줄게』, 『여행, 혹은 여행처럼』 등을 펴냈다. 현재 《한겨레》에서 「새벽 3시 책 읽기」를, 《시사IN》에서 「오늘도 여행 중」을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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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2012)

축구 선수들은 축구공을 그녀라 부른다. 나는 책을 ‘그’라고 부른다. 몇 년 전 독자 한 명이 나에게 ‘책의 연인’이란 별명을 붙여 주었다. 솔직히 기뻤다. 나는 책과 깨끗한 사랑을 나누고 싶었다. 그 사랑에 걸맞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살다 보니 책만큼 깨끗한 사랑을 나누고 싶은 사람들을 만났다. 위대한 책들이 살며 사랑하며 숨 쉬며 걸어 다니는 것 같았다. 책에서 배운 것을 삶에서 다시 보는 것 같았다. 책이 주는 지혜와 삶이 주는 지혜가 다르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원고를 마무리한 후 어느 날 거리에서 한 노인이 부르는 노래를 들었다. 가사 중에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라는 구절이 있었다. 나는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나는 너를 못 잊는다.”라고 따라 불렀다. 그 가사 한 구절을 따라 부르는 동안 나를 연인으로 만들었던 수많은 책과 사람에 대한 기억이 스쳐 지나갔다. 그들은 버스 기사, 택시 기사, 노동자, 시골 노인이지만 동시에 위대한 영혼의 소유자들이었다. 나는 이제 “어떻게 살 것인가?”라고 묻지 않는다.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라고 묻는다. 내 소중한 기억의 일부분을 이제 세상에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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