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콘서트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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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북스, Sep 25, 2006 - Social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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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되어 상대를 최고 연주자로 만들어라

사람의 마음은 때로 연극 무대나 빙산에 비유되기도 한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부분을 의식의 초점이라고 한다면 그 배후에는 빛이 닿지 않는 어두운 반의식의 부분이 있고, 이것은 또 어수선한 무대 뒤의 무의식의 세계로 이어진다. 빙산의 일각이라는 말을 떠올리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바다 밑에 숨어 있는 빙산의 몸체, 즉 무의식을 알지 못하는 한 우리는 상대의 마음을 진실로 이해하기 어렵다. 상황별 속마음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심리술을 연마하기 위해서는 우선 감정을 이끄는 희로애락 구조를 알아야 한다.
좋아하는 사람과 이야기하면 기분이 좋아진다거나, 뉴스를 통해 정치가의 부정을 보고 분노한다거나,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으며 기뻐하거나, 업무 중 실수를 해서 불쾌해진다거나 하는 일상에는, 어떤 상황에서든 모종의 감정이 관련되어 있다. 감정은 희로애락 그 자체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을 즐겁고 기쁘게 해 주는 사람을 호의적으로 생각하며 반대로 자신을 불쾌하게 만드는 사람을 싫어하게 된다. 아이가 골칫거리란 사실을 머릿속으로 알고 그러니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아이가 양탄자에 주스를 엎지르는 것을 눈앞에서 보게 되면 화가 나서, “이러면 못 써!”하고 고함을 치기도 할 것이다.
감정은 이렇게 우리들 마음에 작용하여 사물을 보는 관점, 생각, 행동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감정에는 기쁨, 놀라움, 슬픔, 화남, 두려움, 혐오와 같은 희로애락 이외에도 좋은 느낌, 나쁜 느낌, 좋아함, 싫어함 등의 마음의 상태도 포함된다. 이 책을 통해 감정과 마음, 행동의 관계에 대해 여러 각도에서 살피면 인간의 기본적인 마음의 구도가 이해될 것이다.

사람을 조정하는 감정은 무엇인가

“저 사람 어떤 사람이야?”라고 주변의 아는 사람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화를 잘 내는 사람’ ‘늘 눈치를 보는 사람’, ‘왠지 즐거워 보이는 사람’과 같이, 우리들은 감정과 관련된 말로 답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번 인사이동에서 우리 부서로 오는 과장은 다혈질 같아!”라는 소문을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드는가? ‘분명히 그 과장은, 다른 사람이라면 화낼 턱도 없는 부하 직원의 사소한 실수 가지고 화를 내거나 회의에서 자주 거칠어지는 사람일 거야!’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요컨대 원래 그런 성격이니까, 일이 터질 때마다 화를 낼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처럼 그 사람이 원래 갖고 있는 성격에 의해, 어떤 감정이 드러나기 쉬워진다고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믿고 있다.
‘화를 잘 낸다든가 겁쟁이라든가 그런 건 천성이야. 그러니 이성으로 감정을 억누르거나 통제할 수밖에 없지!’라는 생각은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다. 근래의 심리학에서는 인간의 중심이 되는 성격의 5할 정도는 유전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라고 말할 정도이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더불어, 유아기에 어떤 감정의 경험을 반복함에 따라서 성격의 경향이 만들어진다는 사실도 분명한 것이다. 우리들이 자신의 부족한 면을 개선하고 좋은 점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에 더욱 의미를 부여하여 노력할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 앞서 말했듯 성격의 경향은 경험의 반복에 따라 만들어진다.
이전까지는 이미 만들어진 성격에 따라 자기 마음을 잘 조절하지 못하였다면, 이 책을 통해 마음의 구조를 확실히 이해하여 다스리는 노력을 해 보자. 반복되는 경험이 나의 성격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줄 것이며, 다른 사람의 속마음을 파악하여 이해하고자 노력하다면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불리한 상황을 역전시키는 결과로 분명 이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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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2006)

다고 아키라(多湖輝)는 도쿄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한 후 지바대학교 교수를 거쳐 지바대학교 부속초등학교장, 소니교육재단 고문 등을 역임했다. 현재 지바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중앙교육연구소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우리나라에서 열린 세계지식포럼 창의성 강연에 초청받을 정도로 세계적인 창의성 권위자로 통한다.
풍부하고 참신한 발상법으로 많은 기업의 주목을 받으며 ‘창의성 트레이닝’을 주제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했고 심리학, 공부법, 자녀 교육, 비즈니스 화법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펴냈다. 그의 주된 저서로는 『두뇌 체조』『60세부터의 생활방식』『다고 아키라의 심리학 교과서』『전략적 나이 들기』『가정교육의 지혜』『절망을 극복해낸 인생은 즐겁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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