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 혹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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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Dec 28, 2009 - Fiction - 38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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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우는 이제야 이 감정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 수 있었다. 이건 명백한 질투였다. 인정해야 할 것 같았다. 그토록 하기 싫었던 그 ‘사랑’ 비슷한 것에 빠지고 만 것을. 그것도 다른 남자를 ‘사랑’하고 있는 여자에게.
“시작이 잘못 됐다는 거...... 알고 있어.”
“네?”
“조금 더 신중했어야 하는 건데....... 미안하다.”
“이혼을 또 말씀하시는 거라면 안 들은 걸로 할게요. 전 절대 이혼 못 해요. 아니, 하기 싫어요.”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하지만 채 한 걸음도 가지 못했다. 은우가 그녀의 손목을 잡아 세웠기 때문이었다.
“이젠...... 널 인정하려고해.”
그가 나지막한 음성으로 말을 이었다.
“이젠 널 인정하고 싶어. 내가 상처를 받게 되더라도 처음으로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어. 그렇게 무서워서 피하려고 했는데 너에 대해선 그게 안 돼. 두려워지더라도 지금은 이게 최선의 방법이라는 걸 알아. 만약 너도 나와 마음이 같다면...... 피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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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2009)

저자 - 령후
아직은 하고 싶은 것보다 배우고 싶은 게 많은 철없는 백수.
공부를 더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지만 게으름 때문에 여전히 제 자리에서 머무르고 있는 중.
-출간작
사랑에 길을 잃다.
내가 너를.
무드셀라 증후군.
그대 천천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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