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무료] 왕과 정령 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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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북, Jan 8, 2013 - Fiction - 25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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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정령을 읽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행복해진다.

일반적으로 서평을 적는 것은, 그리고 장편의 경우엔 1권(부)에 전체 서평이 한번 들어가는 게 보통일테다. 편집자로서 적는 이 중간 서평은 어쩌지 못할 행복감을 독자 분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전해보고자 적음을 미리 말씀드린다. 아마 여기까지(현 4권까지 출판.) 읽어 오신 분들이라면 이미 알고 계실 테지만, 이 글은 판타지가 가져야 할 아주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절실히 깨닫게 만든다. 작가가 만든 세상에 완전히 빠져들게 해야 하는 것. 비로소 답답하고 거친 현실을 벗어버리고 다른 공간의 포근함에 중독되게 만드는 것. 왕과 정령의 원본을 받아 들고 얼씨구나 즐거워했던 필자의 모습이 판타지의 중요 요소를 이 글이 충분히 가졌음을 증명한다.

사랑스런 여인의 향기와 숫사자의 갈기, 사막의 모래먼지, 아련한 설렘.

이 글을 설명할 수 있는 요소들이다. 가만가만 글을 읽어 나가다보면 수차례나 이러한 기분들을 맞닥뜨린다. 스쳐지나가는 미인을 돌아보다 느낀 기가 막힌 향기, 경계조차 우스운 듯 앞에 서서 멋지게 갈기를 휘날리는 한 마리의 숫사자, 코언저리에서 느껴지는 텁텁한 먼지와 수분기 없이 작열하는 뜨거운 태양의 사막. 그리고 언젠가 사랑했던 연인이 갑자기 떠오르게도 만든다. 현실에서 만나기 힘든, 혹은 기억에 머무를 만큼 좋았던 기억을 떠오르게 하면서 동시에 전혀 다른 세계관으로 기분 좋은 이질감을 느끼게 한다. 추운 겨울날 솜이 도톰히 오른 두꺼운 이불속으로 쏙 들어가는 느낌. 따뜻한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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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2013)

해난

언제나 생각만 많아 행동에 옮길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성격.
신화나 전설, 역사 이야기를 좋아하며
관심이 가는 것은 몇 번이고 관찰하는 버릇이 있다.
매번 '정말 이래도 좋았는지' 고민하지만
성공하든 실패하든 일단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노력 중.
실패에 움츠러드는 게 아니라
실패를 밑거름 삼아 다음에는 더 잘해야지, 다음에는 더 나아져야지 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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