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5세대 빛나는 여성을 위한 36가지 삶의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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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플러스, May 9, 2006 - Business & Economics - 25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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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서울판, sex and the city
뉴욕 맨해튼에 성(性) 전문가 캐리와 화랑 딜러 미란다, 변호사 샬롯 그리고 홍보이사 아만다가 있다면 여기 서울 광화문에는 늘 좌충우돌 하는 싱글 넷이 있다. 영화에 올인 한 루루와 조직사회의 힘을 배우는 샌님, 만화가 아쿠. 그리고 외식업의 이단아 짱돌, 믿거나 말거나. 2635세대의 정점에 선 저자 엄지녹은 필자인 자신을 포함, 그의 익명의 친구들을 등장시켜 2006년 서울판 ‘Sex and the City’를 옹골차게 연출해낸다. 그리고 이 책을 접하는 독자 당신을 통칭 ‘샌님’으로 일컬어 2635세대 여성의 알레르기성 공통분모를 공유하고자 한다. 필자인 샌님은 스스로 융통성 없고 고집만 세던 날들을 돌이켜 보며,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인 독자 샌님들에게 어떻게 2635세대 여성들이 일련의 통과의례를 답습하는지 눈여겨보며, 그들이 당차게 혹은 가까스로 삶의 위기를 찬스로 이용해나가는 데 작은 징검다리가 되고자 한다.

나는 내가 미치도록 소중하다
나이 삼십이 넘도록 남자와 손 한번, 입술 한번 밀착하지 않은 여자가 지구상에 얼마나 살아남아 있을까. 웬걸, 모르는 말씀. 그 수가 너무 많아 헤일 수 없을 지경이라면 믿기는가?
바보스럽고 미욱스럽다. 그 재미있는 연애도 섹스도 없이 긴 평생을 혼자 산다는 아찔한 생각이라니!
빛나는 삶이란 바로 사랑이 충만한 삶이다. 사랑이 넘쳐나는 삶은 또한 당연 빛이 난다. 2635세대에게 고하노니, 한번 뿐인 인생 소중하고 고마워서라도 우리 내실 있고, 멋있게, 짱짱 빛이 나게 살아보자. 지갑에 포인트 카드를 챙기듯 자신을 챙기며, 갈비뼈가 으스러지도록 내 님을 끌어안고, 기혼이 아닌 미혼이라면 임자 있는 것들이 샘이 나도록 멋지게 살아주어야 하지 않는가. 나는 내가 미치도록 소중하니까.

이 땅의 빛나는 2635세대 여성들을 위하여
삼십대가 되도록 내가 한 짓은 저녁마다 업무에 시달린 몸과 마음을 클럽에 데려가서 술과 담배를 피우며 눈가와 목에 주름이 생기게 하는 생활이 전부였다. 그러던 어느 날 옷가게에서 더 이상 옷발이 서지 않는 둥실한 뱃살과 등살을 보았고 얼굴에 다투어 벌어진 모공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치아는 커피와 담배에 절어 누렇게 변색하고 염색한 머리칼은 영양 부족으로 형편없이 정전기가 일어 심지어는 뚝뚝 부러지는 험한 자태를 유감없이 연출했다. 마침 그날따라 카드는 한도 초과로 지갑에서 세 번째 선택에 가서야 결재가 가능했다. 이것이 내가 정체성 찾기에 들어서게 된 경위다. 나는 거울 속의 초라한 나를 향해 숨 가쁜 질문을 던져야 했다. 정말이지 나는 아직 희망이 있나, 왜 이 자리까지 흘러왔나, 나는 앞으로 무엇으로 성공할 수 있나, 결혼을 할 수 있을까. ... 그 지난 흔적들을 유감없이 토해내며 나는 내심 속이 시원하기까지 하다. 저런 시커먼 것들이 내 안에 독으로 자리 잡아 꼼짝 달싹 못하게 나를 억눌렀구나 생각하니 구역질이 나기까지 한다. 웃지 마라. 당신도 알지 않는가? 당신 안에 고이 접어 간직한 전망을 가리는 습관들과 각진 사고들. 결의를 모아서 몰아내야 한다. 바로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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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2006)

저자 - 엄지녹
엄지녹(일명 샌님) : 대한민국 2635세대를 대표하는 예사로운 인물. 날자, 날자, 기어코 한번 날아보자꾸나! 외치며 오늘도 울트라 빵빵 업무와 스트레스가 폭주하는 직장을 향해 달려가는 당신을 닮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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