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우리는 지구에서 계속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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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동아북스, Jan 2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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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70억 시대. 우리는 지구에서 계속 살 수 있을까? 만약 우리에게 위기가 닥친다면 무엇때문일까? 식량 부족? 행성 충돌?
우리가 사는 지구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바로 현재의 지구교과서. 다양한 인포그래픽과 일러스트로 지구의 오늘을 만나다.
2012년 지구 인구가 70억을 넘어섰다. 오래된 예측들을 뒤엎고 식량 부족도 일어나지 않았고, 잊힐만하면 나오는 지구 멸망도 일어나지 않았다. 지금 우리가 사는 지구는 과연 어떠한 상황에 놓여 있는걸까?
출퇴근 한뼘지식 시리즈 by 과학동아 두 번째 우리는 지구에서 계속 살 수 있을까?는 우리의 현재를 알게 해주는 좋은 지구 교과서다. 이해하기 쉬운 인포그라피로 구성한 지구의 출생률, 사망률, 남녀의 성비, 국가별 인구 순위, 인류의 평균 연령과 70억 인구에 대한 다양한 해석, 연도별 대륙별 인구수 등은 다소 짐작하기 어려운 현재의 지구 인구에 대해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단순히 인구만이 아니다. 지구가 생겨나면서부터 인류가 발생한 이후의 지구가 어느 정도의 시간 동안 어떠한 일들을 겪어왔는지에 문화인류학적 접근과 지구에 위기를 불러올 수 있는 다양한 변수 별 가능성에 대한 해석은 지금 지구를 살고 있는 그 누구라도 꼭 한번은 읽어봄 직하다.
그리고 책 끝에는 1000배나 빠른 속도로 멸종하고 있는 지구 생물들과 공존하기 위한 대책을 모색하여 "공존"을 위해 지구가, 우리가 선택해야 할 길을 찾아보았다.
미리보기
1. 식량 부족 : 위험도 下
위협 요인
인구가 90억으로 늘 경우 문제는 식량이다. 2008년 세계은행이 발간한 ‘세계개발보고서’와 2009년 영국왕립학회의 ‘과학과 세계 농업의 지속가능한 집중화’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까지 인류는 지금보다 1.7~2배의 식량을 생산해야 한다.
하지만 이미 생산 가능한 땅은 다 농지로 쓰고 있다. 조너선 폴리 미국 미네소타대 환경연구소 교수는 2011년 10월 ‘네이처’ 논문을 통해 “빙하지역을 제외한 지구 전체 면적의 12%가 농지, 26%는 목초지로 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증가 추세도 이어져 1985년부터 2005년까지 20년 동안 3%가 늘어났으며, 매년 500만~1000만ha의 숲이 농지로 바뀌고 있다. 따라서 식량 추가 생산을 위해 농지나 초지를 더 늘리기는 힘든 실정이다.
해결
마이클 박 KAIST 인문사회과학과 교수는 “유전학과 수직농업(빌딩농업) 등 기술의 발전으로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다”며 “2050년 인구 90억 명은 무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교수는 “출산율이 2(15~49세의 여성이 평생 자녀 2명을 낳는다는 뜻) 정도로 떨어지면 과거 맬더스 등이 주장한 것처럼 인구 증가가 폭발적으로 일어나지 않는다”며 “인구 증가율이 식량생산량을 급격히 압도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찰스 고드프리 영국 옥스퍼드대 동물학과 교수도 2010년 2월 ‘사이언스’를 통해 “20세기 녹색혁명은 육종과 관개, 비료 덕분에 가능했다”며 “현대적인 유전공학 기술과 작물 생리학 지식은 수확량 증가, 병충해 예방 등 다양한 목적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내다 봤다.
물론 반론도 있다. 기술로 식량 생산량을 늘리기보다는 국가간, 지역간 편중이 심한 식량 자원을 잘 분배하는 것이 더 낫다는 주장이다. 유전자변형작물(GM)을 둘러싸고 아직 갈등이 여전한 점도 장애 요인이다.
중략
4. 대형 전염병 : 위험도 上
위협 요인
70억 지구는 과거보다 훨씬 더 밀집해 살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인류는 20억 명에 불과했다.
지금은 세 배가 넘는다. 단순히 인구가 많다고 위험한 것이 아니다. 20세기 중반 이후 일부 지역에 인구가 집중적으로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슬럼이 생기는데, 이곳이 문제다. 인구 밀도는 극도로 높은 대신 위생시설 등 질병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마이크 데이비스 UC어바인 역사학과 교수는 ‘슬럼, 지구를 뒤엎다’에서 “미래 세계 인구 증가분의 4분의 3을 짊어질 곳은 작은 규모의 도시”라며 “이런 사람들을 수용하거나 그들에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계획은 거의 혹은 전혀 세워지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가축의 밀집 사육도 문제다. 오늘날 식용 가축은 공장처럼 밀집사육을 한다. 스트레스를 잔뜩 받은데다 단일종을 모아 키우기 때문에 전염병이 창궐하기 쉬운 구조다. 우리나라도 2011년초 구제역으로 400만 마리 이상의 가축을 속수무책으로 살처분한 경험이 있다. 문제는 가축 전염병에서 인수공통전염병(사람과 동물이 같이 걸리는 전염병)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런 우려는 2003년 태국 방콕에서 조류에서 사람에게 전염된 H5N1형 조류 인플루엔자의 첫 사례가 나오며 현실이 됐다.
해결
도시화와 함께 슬럼 거주민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유엔인간정주계획 (UN-HABITAT)은 2010년 3월 “2010년 전세계 슬럼 거주민 수는 8억 2760만 명”이라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10년 전인 2000년에 비해 약 5500만 명이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가 1억 9950만 명으로 전체 거주 인구의 62%가 슬럼에 산다. 남아시아는 1억 9070만 명으로 35%, 동아시아 1억 8960만 명으로 28.2%가 슬럼 거주민이다. 가축의 밀집 사육 현황 역시 별반 나아지지 않았다. 언제 치명적인 전염병이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인구 감소 확률이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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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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